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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 번 접는 폴더블폰’ 5만대 한정 출시…시장 반응 살피기 돌입

by hee4220 2025. 9. 3.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과연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삼성이 또 한 번 폴더블폰의 경계를 넓힙니다. 이번에는 ‘두 번 접는’ 신개념 폴더블폰을 선보일 계획인데요.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입니다. 초기 생산 물량은 단 5만 대. 실험적 형태인 만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려는 전략이 엿보입니다. 공개는 이르면 10월, 정식 출시는 11월이 유력합니다.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무엇이 다른가?

기존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는 한 번 접히는 구조였죠.
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두 번 접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삼성이 전시회 등에서 소개했던 시제품 ‘플렉스G’와 유사합니다.

제품 스펙도 흥미롭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비고

내부 화면 9.96인치 펼쳤을 때 태블릿급
외부 화면 6.49인치 접은 상태에서 사용 가능

즉, 휴대는 컴팩트하게, 사용은 넓게.
기존 폴더블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5만 대? 극소량 생산 이유는?

삼성은 이번 제품을 대량 양산하지 않습니다.
고작 5만 대. 2019년 첫 갤럭시 폴드의 초기 물량 50만 대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1. 낯선 사용자 경험
    두 번 접는 구조는 일반 사용자에겐 생소할 수 있습니다.
  2. 높은 생산 단가
    신기술이 다수 적용된 만큼 제조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3. 기존 모델과의 내부 경쟁 회피
    갤럭시 Z 폴드7이 7월 출시 이후 흥행 중인 상황에서,
    신모델이 등장하면 자칫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폴드7과의 공존 전략?

이번 두 번 접는 폰은 Z 폴드7과는 전혀 다른 방향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삼성은 ‘공식 라인업’보다는 ‘시장 테스트용’으로 이 제품을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항목 갤럭시 Z 폴드7 두 번 접는 폰

접힘 방식 한 번 접힘 두 번 접힘
출시 시기 2025년 7월 2025년 11월 예정
생산 규모 대량 소량 (5만 대)
대상 대중 소비자 얼리어답터 중심

신제품이 Z 폴드 시리즈를 대체하기보다는,
그 옆에서 새로운 형태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 어디까지 왔나?

이번 폴더블의 핵심은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력’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플렉스G는 두 번 접힘에도 불구하고
내구성과 화질을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LED의 유연성과 내구성 강화 기술이 접목되어,
화면 꺾임과 손상 문제를 최소화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어떨까?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의 상용 제품입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형태이기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제 사용성에서는 갈릴 수 있겠죠.

삼성은 이를 의식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1. 단기 한정 생산
  2. 소량 공급으로 희소성 부각
  3. 기술력을 과시하면서도 대중화는 다음 단계로 미룸

출시 일정과 향후 가능성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개는 10월 중, 출시는 11월로 조율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이나 가격 정보는 비공개 상태지만,
Z 폴드7보다 가격대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험적 제품이지만, 반응에 따라 시리즈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2026년 이후, 완전한 라인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뜻이죠.


폴더블 시장의 다음 챕터, 삼성이 연다

삼성은 그동안 폴더블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더 이상 ‘접힌다’는 이유만으로 감동하지 않죠.
새로운 폼팩터, 더 나은 사용자 경험, 그리고 확장된 활용성.
이번 두 번 접는 폴더블은 그 세 가지를 모두 실험하는 장입니다.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분명한 건 삼성은 또 한 걸음 먼저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