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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최고 49층으로 재건축 확정…6000세대 미니 신도시 탄생

by hee4220 2025. 9. 3.

'35층 룰' 풀린 강남, 은마아파트가 바꾸는 서울 주거 지도는?


서울 강남의 상징적인 노후 단지였던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최고 49층, 5893세대의 초고층 대단지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가 ‘35층 층수 제한’을 해제하면서 멈춰 있던 재건축 논의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었고, 이번 결정으로 은마는 주거·교육·교통·녹지 등 모든 면에서 미래형 신도시급 아파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동시에 양천구 목동11단지도 41층, 2679세대 규모의 재건축 계획이 가결되면서 서울 서남권 역시 대단지 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은마아파트, 46년 만의 대변신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단지 중 하나입니다.
낡은 시설과 불편한 생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 덕분에
꾸준히 재건축 수요가 높았죠.

그러나 그동안 35층 층수 제한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사업이 수년째 답보 상태였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14층, 4424세대 규모에서
49층, 5893세대 대단지로 탈바꿈이 확정됐습니다.


공공분양 포함된 1090세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5893세대 중
1090세대는 공공주택 물량으로 공급됩니다.
여기엔 공공분양도 포함되며,
서울시는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이는 향후 재건축 사업 전반에
공공 기여 방식을 다양화하는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교육특구 대치동, 학원가 공영주차장 신설

학생 픽업 차량으로 늘 붐비던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는
공원 지하에 400대 규모 공영주차장이 생깁니다.
학여울역 인근에도 공원이 조성되고,
침수 예방을 위한 4만㎥ 규모 저류조 설치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계획은 단순 주거 재건축을 넘어
생활 편의와 도시 안전까지 고려한
통합 개발 방향을 보여줍니다.


은마 중심, 강남 보행 인프라도 한 단계 도약

은마아파트 중앙엔 폭 20m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서며
이 길은 미도아파트, 양재천 입체보행교와도 연결됩니다.
강남 남부권의 보행권이 더욱 넓어지고
자전거·도보 생활 환경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목동11단지도 41층으로 재건축 확정

양천구 목동11단지는
이번에 최고 41층, 2679세대 대단지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가결되었습니다.
그중 352세대는 공공주택으로 편성됩니다.

주변 녹지와 연계해 신트리공원, 계남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학교 주변에도 소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됩니다.


교통 인프라도 확 바뀐다

목동동로와 인접 도로들은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도로 확장과 자전거도로 설치,
보행공간 확보 등
사람 중심의 교통 흐름으로 변화가 예고됩니다.


서울시의 메시지, 속도+공공책임+삶의 질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속도와 공공책임, 삶의 질 개선이란
세 가지 키워드를 반영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목동 역시 14개 단지 모두
집중공정관리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서울시 주도의 신속한 재건축 행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요 단지 재건축 계획 요약

구분 은마아파트 목동11단지

위치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기존 세대수 4424세대 (14층) 기존 세대수 미공개
변경 세대수 5893세대 (최고 49층) 2679세대 (최고 41층)
공공주택 1090세대 (공공분양 포함) 352세대 (공공주택)
기타 개발 보행통로, 공영주차장, 저류조 녹지 확대, 공원, 복지시설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