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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빚내기 더 어렵다…7월부터 강화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의 충격

by hee4220 2025. 5. 21.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중심, 대출 한도 대폭 축소 예고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제도는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여건을 대폭 강화하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환경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무리한 빚을 통한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실수요자 중심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스트레스 DSR 제도의 핵심 개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개인의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추가 가상금리(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여
미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를 보수적으로 산정합니다.

구분 스트레스 금리 적용 지역 시행 시기

1단계 0.38% 전국 2023년 2월
2단계 0.75~1.2% 수도권/비수도권 2023년 9월
3단계 1.5% 수도권 등 전국 2025년 7월

대출한도 감소폭, 체감은 얼마일까?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 만기 주담대를 받을 경우
기존 DSR 2단계에선 6억30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3단계 적용 시 5억9000만원으로 약 3300만원이 줄어듭니다.

중요: 신용대출도 최대 400만원까지 한도 축소가 예상됩니다.
이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 수요자에게도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스트레스 금리 차이 존재

이번 DSR 3단계는 전국적으로 적용되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올해 말까지 기존 0.75% 스트레스 금리가 한시적으로 유지됩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를 고려한 유예조치로 해석됩니다.

핵심: 지역 간 대출 여건의 차이가 주택 매수 시기 및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은행권, 이미 선제 대응 중

은행들은 정책 변화에 맞춰 대출 조건을 조정 중입니다.

은행명 대응 조치

SC제일은행 가계대출 가산금리 0.2%p 인상
우리은행 직장인 갈아타기대출 우대금리 폐지
국민은행 주담대 금리 인하 후, 다시 인상

중요 포인트: 은행들도 대출 수요 급증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문턱을 높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vs 규제 강화…엇갈리는 시장 전망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합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DSR 기준은 여전히 높아도 체감 이자 부담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DSR의 자동 제어 기능을 강조하며
대출 확대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억제할 방침입니다.

"스트레스 DSR은 인하기에도 유효한 대출 관리 장치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입니다.


실수요자에게 주는 시사점

이번 조치로 인해 무리한 빚을 통한 주택 구매는 더욱 제한될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전세 수요 증가나 월세 전환 가속 등 간접적 여파도 주의해야 합니다.

핵심 전략: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라면 지방 매수 또는 전세 유지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정책 모니터링과 향후 전망

금융당국은 7월 이후,
월별·분기별 은행별 대출 총량 관리와 DSR 적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필요 시엔 즉각적 조치도 예고한 만큼, 지속적 정책 개입이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 규제로서 기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