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다”는 협박에 3억…손흥민 대상 공갈 혐의 피의자 구속영장 청구

손흥민 전 연인과 지인, 금품 요구 혐의로 구속 기로

---

축구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3) 선수를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피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5월 16일, 20대 여성 ㄱ씨와 40대 남성 ㄴ씨에게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연예인·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계획적 협박 범죄의 전형적인 사례로, 법원은 17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초음파 사진 보내 “아이 가졌다”…협박으로 3억 요구

ㄱ씨는 손흥민 선수의 전 연인으로,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씨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씨 측은 협박을 받은 뒤 약 3억원 상당을 ㄱ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ㄱ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인 손씨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

공범 ㄴ씨, “7천만원 요구하다 실패”…공갈미수로 입건

인물 혐의 주요 행위

ㄱ씨	공갈	임신을 빌미로 3억 원 요구, 수취
ㄴ씨	공갈미수	손씨 측에 7천만원 요구, 미수로 끝남

40대 남성 ㄴ씨는 ㄱ씨의 지인으로,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천만원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지난 14일 체포하고,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

손흥민 측 “허위 사실로 협박, 강력 대응할 것”

손흥민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입장문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담겼습니다.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생활 문제를 넘어, 유명인 신분을 악용한 범죄라는 인식 아래 강경한 태도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5월 17일 서울중앙지법서 진행

날짜 사건 내용

2023년 6월	ㄱ씨, 초음파 사진과 함께 협박 시작
2024년 3월	ㄴ씨, 7천만원 요구 시도 (미수)
2025년 5월 7일	손흥민, 경찰에 고소장 접수
2025년 5월 14일	ㄱ씨, ㄴ씨 체포 및 압수수색
2025년 5월 16일	검찰,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2025년 5월 17일	서울중앙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예정

법원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두 피의자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결과에 따라 손흥민 협박 사건은 중대한 법적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건의 파장과 사회적 경고…유명인 대상 협박의 민낯

이번 사건은 사적 관계를 이용한 협박 수법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악의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특히 초음파 사진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이용해 감정적 압박과 사회적 평판을 동시에 겨냥한 점에서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사생활을 빌미로 한 공갈·협박 범죄는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경각심이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VjCYsYOy9B_-FGOCuLzNAQ

My Way